앞으로 종종 개인적 소회를 적을까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풍속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업주나 관리사에게 저의 편견에 의한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면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 사항이 있으면 건방지다 소리를 듣는 한이 있어도 지적질 좀 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드린다는 식의 거창한 명분 같은 것은 아예 있지도 않은 놈입니다. 정의감 같은 건 당연히 없고요. 그냥 그런 놈의 정체성의 일부 정도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인 중에 유흥업 운영자가 꽤 많이 있는데 겉으로만 잘 되라고 격려할 뿐, 속으로는 깔보며 내가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정신승리하는 이중인격자이기도 합니다.
여기 글들을 죽 읽다 보면 고수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그리고 참 솔직하다, 정이 많다, 배려심이 많다 등 좋은 감정을 자아내는 분들이 정말 넘치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깐죽대거나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양념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오히려 활력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후기 조작이나 특정 관리사 신격화 같은 문제는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이고 그분들 수준에서 구사할 수 있는 최선의 마케팅 전략이니 욕만 할 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찾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옥석을 가리는 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형님들의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
읽어보니 깊은 속내가 느껴집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이중인격자인지라 부끄러워 지네요.